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일랜시아를 해왔어요 물론 중간에 왔다갔다하긴했지만,
아마 여기 남아계신분들 대부분이 그렇겠죠?
지금은 많이 옛날 일이 되긴했지만, 한때 접속 뚫으려고 엔터키 꾹 누르고 계속 있었어야 했던게 기억나네요.
학교 마치면 일랜시아를 바로 켜고 친구들이랑 몰려다니기 바빳어요.
광산 탐험을 하기도 하고, 쥐굴 탐험도 하고 물론 지금은 아무 긴장감이 들이 않지만,
적어도 초등학교땐 잔뜩 긴장하면서 안보이는 곳에서 뭔가 튀어나올까봐 마우스를 꼭 부여잡고 있었던게 기억나네요.
점차 일랜시아가 쇠퇴하면서 거의 잠수타는게임으로 바뀌었어요.
애들은 매일같이 어디 동굴같은데 박혀있다면서 왜하냐고 그랬지만, 그래도 별다른 조작을 하지않아도
조금씩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얘도 노력하고 있으니까 나도 같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싶어서 켜놓고 공부했어요.
그땐 전기값이라는게 꽤나 값이 많이 나간다고 알고 있어서, 모니터를 꺼놓기도 했죠,
그러다가 공부가 잘 안될때쯤 다시 켜서보는거에요.
그럼 도구가 다 닳아서 가만히 서있는 캐릭터를 보며 배신감이 들기도 했어요...
시간이 갈수록 불법프로그램은 당연해졌고, 복사템이라고 하는 것들이 나왔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지 못할때쯤 그만두었다가,
다시 찾아와서는 위로받기도 했죠
내 추억이 여기 다있구나 싶어서, 관리가 안되었다는 것에 분노하기보다는 내 추억이 그대로 남아있다는게
나를 다시 일랜시아로 오게 하는거 같아요 매번.
군대 다녀와서 제일 처음 한 게임도 일랜시아고, 대학생인 지금도 일랜시아를 돌아봅니다.
내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내 캐릭터가 열심히 노력할때, 나도 함께 노력할 수 있어서.
홀로 전전긍긍 시간을 보내는게 아니라, 나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주는거 같아서
그렇게 위로받을 수 있어서, 천천히 성장하는게 더 나와 닮아서, 이 세상과 닮아서.
레벨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