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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일랜시아는 가족에게 사기 당했던 게임이다.
일랜시아는 나, 친오빠, 친척오빠, 친척언니, 친척동생 2명 온가족이 플레이 했던 게임이다.
매 주말마다 온가족이 모이면 동네를 뛰어다니며 일랜시아 놀이를 했을 만큼 소중했던 추억이지만..
일랜시아 때문에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던, 가슴 속에 묻어뒀던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를 풀어볼까 한다.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짱쎈 네크로맨서의 꿈을 가지고 부푼 마음으로 테사링을 구매하기 위해 허리띠 ** 매고 돈을 벌었다.
로랜시아 광장 왼쪽 언덕 밑에서 100원짜리 뽑기로 돈을 열심히 모아 테사링을 구매한 순간.
너무 기쁜 나머지 친척들에게 드디어 테사링 샀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다.
10분 정도 지났을까.. 모르는 사람에게 1:1이 왔다.
- 사기꾼: 야 테사링좀 줘봐
- 나: ?? 누구세요?
- 사기꾼: 니 친척오빠야 잠깐 빌려줘
- 나: ??.. 오빠 이름이 뭔데?
- 사기꾼: 김OO
- 나: 오빠 빌려줄테니까 빨리 돌려줘야댕.
어린 마음에 친척 오빠라길래 테사링을 줬다.
몇시간이 흘러도 돌려주지 않길래 1:1을 보내 돌려달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 사기꾼: 나 니 오빠 아닌뎅ㅋㅋ 테사링 잘쓸게ㅋㅋ
고모한테 빨리 전화 해달라고 울고불고 난리 치자 엄마가 전화 걸어주셨다.
- 나: ㅇ흐어헣ㅇ 고모, OO오빠가 내 아이템 사기쳐서 뺏어갔쩌 빨리 바꿔줘요.. 읗어헝헝엏헝헝
전화로 울고 불고 눈물 콧물 찔찔 흘려대며 하소연 해도 친척오빠는 절대 아니라고 시치미 뚝 떼서
난 울면서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반짝이는 1:1창.
- 사기꾼: 테사링 잘 썼다. 돌려줄께.
이렇게 친척오빠의 사기극은 끝이 났다.
아직 일랜시아를 하고 있는 친척오빠가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이불킥을 할 지도 모르겠다.
오빠.. 나 이 사건 아직 기억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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