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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는 추억이 가득 담겨있다.
액자는 항상 곁에 있다. 하지만 그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씩은 액자를 보며 미소짓는다.
나의 추억은 액자속에 박제되어, 늘 그렇듯이 그곳에 있다.
내가 알던 그모습 그대로, 나를 미소짓게 한다.
처음 푸푸를 잡아 고태도를 얻었을때의 짜릿함
처음 타격데미지 30을 넘겨 큰 글자로 표시되었을때의 감동
처음 흰 나팔바지, 아이스아머를 착용했을때의 뿌듯함
처음 에필로리아에서 세르니카까지의 육로를 발견했을때의 놀라움
처음 에필로리아 비밀동굴을 발견하고는 마을 광장에서 거들먹거렸던 기억
처음 울보요정을 잡았을때의 죄책감
처음 오크들의 침략을 받았을때의 공포
처음 **닭알을 획득했을때의 쾌감
처음 리메듐을 배울때 외우던 주문
처음 곰에게 도전하고 패배했던 아픔
처음 마을의 상인을 공격했을때 날아온 마법에 죽어버린 기억
처음 세르니카 성당 지하에서 죽어버려 떨어트린 아이템을 영원히 먹지 못했던 슬픔
처음 가위바위보로 아이템을 획득했을때의 짜릿함
처음 수영모를 얻어 그 느려터진 속도로 크로노시스 해안을 누볐던 기억
처음 멋도모르고 계속 성장시켜 체험판이 만료되어버렸던 아픔
그 모두가 추억이고, 기억이며, 역사이며, 일랜시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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